K-POP에 이어 K-웹툰이 대세?
케이팝 열풍에 이어 또 다시 한국이 급격하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웹툰인데요, 한국에서 만든 웹툰에 K웹툰이라는 이름이 붙으며 현재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년도 6월, 네이버에서 연재되는 유명 웹툰인 '신의 탑'이 네이버 시리즈온과 애니플러스를 통회 총 25부작으로 방영된 바 있습니다. 이는 미국 유명 커뮤니티인 레딧에서 1위, 서구권 애니메이션 사이트인 애니메트렌딩에서 12주 연속 3위 내 진입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한 번쯤 들어보셨을지 모를 '나 혼자만 레벨업' 이라는 장성락 작가의 웹툰은 일본 픽코마 사이트에서만 하루 최대 110만여명이 보고 있으며, 약 5개월간 연재하며 발생한 수익만 160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처럼 웹툰시장이 엄청나게 성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웹툰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은?
웹툰 시장이 이렇게까지 그 규모를 키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는 '스마트폰의 발달'을 들 수 있습니다. 웹툰 초창기 시절, PC를 통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때와는 달리, 지금은 데이터만 연결되어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웹툰을 보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등굣길에 지하철에서, 카페에서 친구를 기다리면서,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까지 등등 다양한 장소에서 짬을 내어 언제든지 웹툰을 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죠. 때문에 웹툰을 가볍게 또는 마니아틱하게 즐기는 사람들의 트래픽이 엄청나게 증가할 수 있었고, 이는 전체적으로 웹툰 산업을 성장시키는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본문에서 공개하지 못하는 엄선된 웹툰 관련주 정보는 여기 따로 정리해놓았습니다. 참고하실분만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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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도 한 몫?
웹툰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코로나19의 확산을 꼽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랜기간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어떻게든 집에서 시간을 때워야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등을 활용한 영상이나 웹툰과 같은 콘텐츠 소비가 대폭 증가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은 서구권의 웹툰문화 정착에도 큰 역할을 했는데요, 원래 유럽지역과 북미에서는 웹툰보다 일반 종이 만화책을 읽는 인구가 절대적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과 장기화로 인해 종이로 만화책을 출판하는 많은 회사들이 줄줄이 문을 닫게 되었고 출판 산업 생태계가 크게 타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종이 만화책을 소비하던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디지털 기기로 감상할 수 있는 웹툰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넘어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웹툰 보는 문화 자체를 만들고 정착시킨데에는 코로나19의 확산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억소리나는 웹툰 작가들의 연봉
패션왕과 복학왕 등 많은 웹툰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는 웹툰 작가 '기안84'님이 수십억원대의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공개적으로 알려지면서, 웹툰 작가들의 연봉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른바가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웹툰 작가로 활동하는 사람은 약 8천~9천명에 이르고, 2019년에만 출시된 작품 수는 약 1만 2천여편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는 2014년과 비교해봤을 때 약 5배 이상 성장한 규모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성장한 웹툰 시장의 규모와 더불어, 웹툰 작가들의 평균 수입 또한 크게 증가했습니다. 작품 원고료와 미리보기 선결제 시스템, 유료화 컨텐츠 열람비용, 각종 광고등 웹툰 작가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입을 얻고 있는데요, 현재 가장 규모가 큰 플랫폼인 네이버에서 웹툰을 연재하고 있는 작가들의 평균 연봉은 약 3억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웹툰 산업의 앞으로의 전망은?
웹툰 산업은 앞으로 더욱 더 그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요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는데요, 첫째는 웹툰의 다양한 2차 콘텐츠화, 둘째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해외 시장의 발굴 가능성입니다.
얼마전 한국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와 같이 이미 정말 많은 웹툰들이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등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미 웹툰으로 그 스토리와 작품성에 대한 검증을 어느정도 거친 작품들은 큰 리스크 없이 다른 장르로 리메이크하여 재흥행을 노려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또한 네이버 웹툰은 현재 미국에서 해마다 약 2배의 성장을, 카카오 계열의 웹툰은 일본 웹툰 시장에서 매출과 트래픽 모두 1위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카카오는 2018년 인도네시아로 진출한 이후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여, 2020년 2분기를 기준으로 경쟁사 대비 약 8배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향후에도 계속해서 성장할 웹툰 산업과 더불어 웹툰 관련주로 주목받게 될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점점 생겨나고 있는데요, 그럼 제가 직접 뽑은 웹툰 관련주 3종목을 본격적으로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웹툰 관련주 첫 번째 - 디앤씨미디어
자 웹툰 관련주로 처음 소개해드릴 종목은 '디앤씨미디어'입니다. 디앤씨미디어는 2012년 설립되어 웹툰과 웹소설과 같은 온라인 기반 콘텐츠를 제작하여 출판 및 유통하는 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현재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넘어가고 있는 출판업계 시장에 발맞추어 콘텐츠들을 전자책으로 변환하여 국내 다수 플랫폼에 공급하고 있으며 PC버전과 스마트폰버전 모두 서비스 중입니다. 현재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일본과 북미, 중국, 동남아 여러 국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꽤 유명해진 '나 혼자만 레벨업' 시리즈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엄청난 인기를 끌어모으면서 해외시장에서 굵직한 매출을 발생시켰던 작품이죠.
디앤씨미디어는 현재 약 4천억원의 시총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7년 기준 265억원이던 매출은 해마다 약 30%씩 성장하여, 올해 추정치로는 전년대비 약 40% 이상 성장한 584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네요.
웹툰 및 웹소설 기반의 매출구조 특성상 영업이익률이 꽤 높습니다. 평균적으로 20%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향후 해외시장 추가 개척으로 매출이 증가하게되면 영업이익률도 그만큼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회사 매출과 이익이 계속해서 성장하는만큼 내부에 돈을 차곡차곡 잘 모아가고 있는 모습이네요. 유사시에 대비할 수도 있고, 돈이 계속 많이 모이고 우량주로 성장하게 된다면 주주들에게 배당을 나눠줄 수도 있기 때문에 좋은 흐름이라고 생각됩니다. 2021년에도 코로나가 계속 지속된다하더라도 웹툰 보는사람은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디앤시미디어의 차트를 보겠습니니다. 46,550원의 고점을 찍고 내려오다가 5월 ~ 6월 2달간 횡보했던 27,000원대의 가격에서 지지를받고 다시 재상승시도 중인 상황입니다.
바로 위에 120 이평선이 버티고 있고 아래에서는 단기 이평선들이 받쳐주고 있는데요, 11월 들어서만 총 3번의 돌파시도를 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다시 이 가격에서 돌파시도를 하고 있는데 만약 성공한다면 위에 있는 초록선인 60선은 크게 어렵지않게 뚫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월 말 단기 저점으로부터 약 한 달간 힘을 비축했으니 상승세가 다시 받쳐준다면 40,000원 정도까지는 익절라인을 잡고 홀딩해볼만할 것 같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딱히 발생할 수 있는 악재가 없는 상황인데, 단기적으로 진입타이밍만 잘 노려서 유리한 가격에 들어간다면 꽤 괜찮을 것 같네요.
웹툰 관련주 두 번째 - 키다리스튜디오
두 번째 웹툰 관련주는 '키다리스튜디오'입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1987년 설립된 이후 웹툰 및 웹소설과 같은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우키움 그룹 내에 소속되어 있는 미디어 콘텐츠 전문 자회사로서 자체 웹툰 플랫폼인 '봄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체 플랫폼 외에도 카카오와 네이버 등에도 콘텐츠를 공급하며 부가적인 매출을 뽑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프랑스 웹툰 업체인 델리툰스 지분 인수 결정으로 인해 델리툰스의 최대주주가 되었는데요, 해외에서 차츰 한국의 K웹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에 발맞추어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키다리스튜디오의 시총은 현재 약 1,600억원 입니다. 2018년을 기준으로 본격적인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4년연속 30% 이상씩 꾸준한 매출상승을 이뤄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오히려 매출이 약 두배가량 증가했네요.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기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배로 늘어난 매출고 더불어 매출구조 또한 매우 향상되어 영업이익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작년부터 급격하게 늘어난 부채비율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투자 비용을 충당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번년도를 기점으로 한 번 크게 성장한 흐름이 내년까지 원만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렇게 되면 지금 시총은 상당히 가볍게 느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키다리스튜디오의 차트는 앞서 살펴봤던 디앤씨미디어의 경우보다 조금 더 좋은 상황입니다. 회색의 120일선이 10월 중순부터 꾸준하게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고, 단기 이평선들은 적절하게 모여있어 한 번의 돌파시도로 뚫어내기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총도 1,600억원이면 상당히 가벼운 편이라 9,000원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는 저항라인만 돌파해준다면 11,000원 전고점까지는 무난하게 돌파시도를 해볼 것 같습니다. 약 한 달정도 횡보기간을 가진만큼, 곧 시세의 움직임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웹툰 관련주 세 번째 - 미스터블루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웹툰관련주는 바로 '미스터블루'입니다. 미스터블루는 2002년 설립되어 온라인 상에서 만화를 제작 및 유통하는 만화출판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다가, 2015년 동부제2호 기업인수회사와 합병하게 되면서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했습니다.
미스터블루는 국내 무협지의 TOP4로 여겨지는 야설록, 사마달, 황성, 하승남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 해 동안 약 3천권의 무협만화를 제작해서 자체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명실상부 국내 웹툰 무협 장르 1위 업체입니다.
근래에는 대만에서 큰 히트를 친 게임 EOS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게임산업에 진출했으며, 게임 사업부문만 따로 분할을 진행하여 블루 포션 게임즈를 설립하고 해당 사업부문에서 쏠쏠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미스터블루는 최근 일본 웹툰 사이트 픽코마에 무협 콘텐츠를 공급하게 되면서 웹툰 관련주로 분류되었습니다.
약 2,600억원의 시총을 보유한 미스터블루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상당한 수혜를 입은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7년과 2018년 300억대에 머물던 매출이 2019년들어 두배로 성장하고, 올해 또 다시 30%이상 매출규모를 키웠습니다.
전체적인 재무구조를 보면 상당히 탄탄하고 안정적인 기업으로 보입니다. 부채비율도 적정수준이하로 유지하면서 이익으로 발생되고 있는 잉여금들을 일부 주주들에게 배당하고, 남은 금액들은 차곡차곡 회사에 잘 쌓아두고 있습니다.
웹툰 관련주 중에서도 가장 건전한 재무상태와 적절한 시총 사이즈를 가졌다는 점이 꽤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종목입니다.
15,000원대 고점을 찍은 이후 약 4개월 반동안 조정 및 계단식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베스트 시나리오를 꼽는다면, 이 가격대에서 보름정도 더 횡보하면서 회색 120일 선을 더 가까이 붙인 뒤 한 번에 돌파시도를 하는 그림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13,000원대에서 상당히 많은 거래가 오랜기간동안 이뤄진 흔적이 있어, 저 부분에서 적지않은 매물대가 쏟아져 나오며 저항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저 가격대까지 상승하게 되면 익절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저 가격대에 물려 있어서 본절에서 팔고자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기 때문이죠.
반등시기를 지켜보다 120일선에서 한 번, 13,000원 가격대에서 한 번, 총 두 번의 부분 익절 타이밍을 고려하면서 진입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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