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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수소차 관련주 모토닉 일진다이아 이엠코리아 주가와 전망

본문에서 공개하기 힘든 엄선된 수소차 관련주는 여기에 따로 정리해놓았습니다. 원하시는 분들만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도로위의 낯선 자들, 수소차

 

요즘 길거리를 다니다보면 뭔가 일반적인 자동차들과는 생김새가 조금 다른 느낌의 자동차들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 차들이 내는 소리도 특이한데요, 흔히 알고 있는 달달거리는 엔진소리가 나지 않고 매우 조용하게 주행하죠.

 

이런 조용하고도 낯선 자동차들은 바로 전기차와 수소차들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수소차도 전기차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조금 뒤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있던 휘발유, 디젤, 가스차량에 비해 조용한 소리를 내는 전기차와 수소차. 도대체 어떠한 이유때문에 그것들이 생겨나고 있는지, 어떠한 장점들이 있는지, 그것들은 기존차들과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아주 적당히 필요한 만큼만 심플하게 훑고 넘어가보는걸로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공통된 숙제, 환경문제

 

향후 10~20년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를 꼽으라면 아마 환경이슈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약 200년간 과학기술과 눈부신 발달로 인한 문명의 진보는 우리의 삶을 정말 편리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이룩된 엄청난 발전 뒤에는 무수한 자연환경의 훼손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그간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해서 축적되어온 환경문제들은 종종 우리에게 심각한 자연재해라는 위협적인 얼굴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더이상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환경문제를 등한시 할 수 없다는 전 세계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강대국들이 중심이되어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규제를 실시하고, 대기업들이 먼저 나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는 등, 우리 생활 곳곳에서 환경이슈에 대한 다양한 노력들이 보이고 있는 것들이 바로 그 예시이죠.

화석연료의 고갈과 미래의 대체에너지들

 

한 편, 현재 가장 중대한 문제 중 하나는 지금껏 사용해왔던 에너지자원의 고갈과 미래 대체에너지의 개발이슈입니다. 100년 넘게 사용해왔던 화석연료의 고갈시점이 임박한 상황이고, 바로 그러한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이 환경문제의 주범이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직시해야했습니다.

 

그래서 보다 더 친환경적이고, 보다 더 효율적인 미래 에너지를 개발해야만하는 상황에서 에너지전문가들은 태양력, 풍력, 수소에너지등의 대안들을 연구하는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중 오늘은 수소에너지, 조금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수소차에 관해서 다뤄볼 예정입니다. 현재 수소차분야는 우리나라 정부에서 친환경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분야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미래에 집중적인 관심과 투자를 받게 될 코어섹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전기차는 이제 좀 우리에게 익숙한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수소차는 생각보다 매우 생소한 분들도 많으실 것으로 느껴집니다. 우리에게 생소한만큼이나 수소차는 아직 전기차에 비해 충전소나 기타 여러 제반 인프라들이 충분히 갖춰져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기차도 아직 수도권을 벗어나면 타기 힘들다는 평들이 많습니다.  일반 주유소나 충전소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전기충전소 때문에 이동경로가 자유롭지 못하고, 한 번 가득 충전한 상태에서 갈 수 있는 거리가 아직은 휘발유나 경유차량에 비해 짧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더욱 부족한 인프라를 갖춘 수소차의 경우에 현재로서는 더욱 더 불편하겠죠. 하지만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월등히 충전이 빠르고 가득 충전했을 시 갈 수 있는 거리가 훨씬 더 멀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친환경적인 에너지이니 환경문제는 말 할것도 없습니다. 앞으로 수소차 관련기술이 더욱 더 발전하고, 충전소가 보급이 된다면 대부분이 수소차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소차의 작동원리

 

글 도입부에서 수소차도 결국 전기차로 볼 수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그 이유를 수소차의 작동원리를 간단하게 설명드리는 것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수소차는 수소를 원료로하여 가장 기초적인 동력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위 그림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수소를 통해 전기를 발전시키고 그 전기를 운동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작업을 거칩니다. 최종적으로 그 운동에너지가 차를 굴러가게하는 것이죠.

 

제가 왜 수소차도 결국 전기차로 볼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지 이해가 잘 되시나요? 바로 이러한 작동원리때문에 수소차와 전기차를 엄밀하게 나누는 것은 어떻게보면 조금 넌센스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수소차 테마의 이슈화, 현대 수소전기트럭

 

자 그럼 수소차에 대한 부가적인 이야기는 이쯤하고, 본격적으로 수소차 관련주들에 대한 분석에 들어가봐야 하겠습니다. 수소차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올 하반기부터 점점 집중적으로 커지기 시작했는데요, 그 이유들 중에는 현대가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미 저번달인 10월 14일 향후 수소차 개발 로드맵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수소전기트럭이 있었죠. 현대차는 벌써 오래전부터 수소차시장에 진입했었고, 지금은 꽤나 많은 부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상태입니다.

 

향후 수소차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의지를 보여줬고 이미 판매되고 있는 매출 또한 계속해서 증가되고 있으니, 국내에서 수소차 관련주들이 생겨나고 그 쪽으로 돈이 몰리는 것은 앞으로 당연한 이야기겠죠. 자 그럼 제가 뽑은 수소차 관련주들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보겠습니다.

 

모토닉

 

제가 뽑은 수소차 관련주, 첫 번째로는 모토닉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용 기회기의 생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삼고 있는 모토닉은 1974년 최초로 법인이 설립되었습니다. 

 

차량에 공급되는 디카 스팅과 카뷰레타, 그리고 LPI 시스템과 CVVL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수소차 제조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매니폴드와 리셉터클, 레귤레이터를 독점으로 생산하여 현대차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자동차 제어시스템 및 변속기, 엔진 장치와 관련해서 200개가 넘는 특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나 수소차 관련 특허권 보유비중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토닉 재무를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시총은 3,800억정도 되고 매출은 해마다 2천억원정도씩 안정적으로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부채도 거의 없는 수준으로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고, 현금성으로 쌓아둔 돈도 상당히 많습니다.

 

꽤나 튼튼한 회사답게 배당도 해마다 꾸준히 지급하고 있고 배당률도 상당히 괜찮은 수준입니다. 다른 기업들에 비하면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매출타격 영향도 그리 크지 않은 수준이네요. 많아봐야 작년 매출에서 10~20% 감소되는 정도일 것 같습니다. 

 

크지 않은 시총에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 모아가면 심심치 않게 받을 수 있는 연 3퍼센트 수준의 배당률까지 여러모로 상당히 매력적인 수소차 관련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입타이밍만 잘 고려해서 적절히 모아간다는 생각으로 분할매수하기에 괜찮은 종목이라 생각됩니다.

 

 

모토닉 일봉차트를 보겠습니다. 8월 중순부터 3파동에 걸쳐 큰 상승이 나와서 7월 24일 대비 약 2.5배 가격인 16,250원을 찍고 11,500원에 머물러 있습니다. 10월초에도 다시 한 번 상승시도를 했지만 14,000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직전 매물대를 뚫지 못하고 다시 흘러내린 모습입니다.

 

한 번 더 상승의 재시도가 꺾인 뒤에 더 흘러내릴법도한데, 그러지 않고 지지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11,000원부근에서 지지받고 이후 약 3주의 기간동안 횡보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아마 수소차 섹터나 주식시장 전체에 대한 큰 악재가 터지지 않는이상 이 가격대를 뚫고 바로 더 내려가긴 힘들것으로 보여집니다.

 

역시나 가벼운 시총답게 잘 날아가면서도 회사 재무가 좋으니 가격방어도 나름 잘 되고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횡보하는 기간동안 이평선들을 수렴시켰으니 여기서 지지받고 천천히 상승하여 14,000원대 저항대를 한 번 두드리러 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시점부터 10,000원대까지 분할매수전략을 생각해보는것도 괜찮겠네요.

 

일진다이아

 

다음으로 다뤄 볼 종목은 일진다이아인데요, 2004년 설립된 일진다이아는 산업용 합성다이아몬드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이 산업용 합성다이아몬드는 그 쓰임새가 매우 광범위합니다. 차량과 건설, 광산, 태양광, LED, 금속 등등 우리 생활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매우 많은 부문에 두루두루 쓰이고 있습니다.

 

일진다이아의 자회사 중 하나인 일진복합소재는 현대차의 대표적인 수소차량으로 알려진 넥쏘 차량에 탑재되는 수소탱크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것처럼 현대차에서 본격적으로 수소차량 로드맵을 발표한만큼, 일진다이아는 일진복합소재를 통해 반사이익을 얻게 된 상황입니다.

 

직접적인 매출증대가 보장되어있는만큼, 안정적으로 수소차관련주 테마에 엮여있는 종목으로 볼 수 있으며, 일진복합소재에서 현재 집중적으로 연구개발중인 튜브스키드의 개발 성공여부에 따라 적지않은 포텐셜을 보유하고 있기도 한 종목입니다.

 

 

현재 7,300억원의 시총을 가지고 있는 일진다이아는 매년 약 천억 초중반대의 매출과 백억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적자발생구간 없이 안정적으로 흑자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과,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꽤나 좋은 점이 돋보입니다.

 

마진이 꽤 괜찮은 편이라는 이야기죠. 바로 이 점때문에, 향후 현대차 수소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실현되어과는 과정에서 일진다이아의 매출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게되면 영업이익이 쑥쑥 늘어나는 잠재력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부채율도 매우 낮은 편이고 적지만 배당도 꾸준히 지급할만큼 회사사정은 괜찮은 수준으로 보여집니다. 앞서 다뤘던 모토닉에 비해 시총은 약 2배가량 되지만, 자회사인 일진복합소재의 실질적 매출증대 메리트를 생각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종목으로 평가해야하겠습니다.

 

 

일진다이아는 코로나로 주가지수가 최저점을 찍었던 3월이후로 약 7개월동안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왔습니다. 구간별로 적절히 익절매물을 소화시킨 후 계단식으로 상승해왔기 때문에 이렇게 장기간 상승할 수 있었을겁니다.

 

8월 중순경 꽤 큰 익절물량이 쏟아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다시 탄력적으로 회복한 주가는 고점을 연속 2번이나 더 돌파시도를 했었습니다. 9월 21일 최고점을 돌파하나 싶었지만 전고점 대비 몇틱 위에서 익절이 나와 흘러내려 현재 주가는 51,800원에 위치해있습니다.

 

지금 단기이평선 4개정도를 끌어모아 지지받고 있는 모습이지만, 위에 60이평선이 존재하기때문에 추가 상승을 하더라도 저 지점근처에서는 일단 익절이 나올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저 60일선을 뚫고 추가상승한다면 60,000원과 65,000원이 그 다음 저항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말씀드린 저항대를 뚫으면 그 다음 저항대까지 짧게 익절구간을 정해두고 진입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엠코리아

 

제가 뽑은 마지막 수소차 관련주는 이엠코리아입니다. 2003년 설립된 이엠코리아는 방산 및 항공 기계장치와 공장가동 기계관련 부품들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회사로는 수소 제조 장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엠솔루션이라는 기업을 두고 있습니다. 이엠코리아는 이엠솔루션을 통해 크게 수소에너지부문과 환경부문 두 가지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엠솔루션은 수소에너지 부문에서 꽤 범상치 않은 기업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잘 보급되어있지 않은 수소충전소를 14번이나 시공 완성한 사례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 점유율의 반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엠코리아의 재무상태만 보면 그리 투자할만한 포인트가 쉽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엠코리아의 내막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코 쉽게 배제할 수 없는 종목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이번 해 여름 이미 한국전력과 그린수소 생산기술 확보 파트너쉽을 맺은 바가 있으며,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로서 국내 최다 충전소 보유 및 최다 시공사례, 그리고 우리나라 기업 중 최초로 수소 동시 충전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2022년까지 약 300여개의 수소 충전소를 추가로 지을 예정인데, 그 중 약 30%에 해당하는 시공 수주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림잡아 약 100여개의 건설 수주를 받는다고 가정해도 엄청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엠코리아의 재무상태가 투자자들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차트에 드러납니다. 이엠코리아는 지금껏 소개드린 종목 중 가장 가벼운 2,400억원의 시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소차 관련주 섹터가 다시 한 번 조명받는 시점이 오면, 어쩌면 가장 높게 훨훨 날아갈 주인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종목들에 비해 현재 차트가 가장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모든 중장기 이평선을 돌파한 후 6,130원의 가격에서 다시 한 번 상승시도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제 눈여겨 보아야 할 지점은 7,000원 ~ 7,500원 지점의 쌍봉우리 저항대를 돌파하는 순간인데, 조금 더 횡보하면서 시간을 끌다가 한 번에 들어올릴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만큼 충분히 가벼운 시총이니 저 지점만 수월하게 뚫어준다면 10,000원 부근의 가격까지 한번 쭉 쏘아올릴법도 하네요.